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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로 사람되기

앤스로픽의 다음 수는 ‘항상 켜져 있는 AI’

클로드가 내 컴퓨터에 상주한다.
내가 말을 걸지 않아도, 스스로 일을 한다.

앤스로픽이 내부적으로 테스트 중인 ‘콘웨이(Conway)’ 프로젝트 얘기다.

■ 콘웨이가 뭔데

코드명 콘웨이는 클로드를 사용자의 디지털 트윈으로 전환하는 상시 가동 에이전트다. 채팅창에 질문을 입력하는 방식이 아니다. 이메일이 오거나, 데이터가 바뀌거나, 외부 이벤트가 발생하면, AI가 스스로 깨어나 작업을 처리한다.

“당신이 온라인 상태일 필요가 없다. AI 자신이 온라인 상태를 유지한다.”

예를 들면 새벽에 자동으로 경쟁사 실적 보고서를 수집하고, 프로젝트 일정을 조정한 뒤, 아침에 검토할 수 있도록 리서치 보고서 초안을 작성해둔다. 사용자는 자고 있는 동안.

■ 코워크와 뭐가 다른가

앤스로픽은 최근 코워크(Cowork)도 출시했다. 엑셀, 파워포인트, 이메일 같은 일반 사무 작업을 자동화하는 도구로, 출시 첫 몇 주 사용자 채택 속도가 1년 전 클로드 코드를 이미 앞질렀다고 한다.

반면 코워크는 사용자가 컴퓨터 앞에 앉아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

콘웨이는 그 한계를 제거한다. 코워크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 콘웨이는 ‘언제 무엇을 할지 스스로 결정한다’.

■ 앤스로픽의 진짜 목표

클로드 코드는 이미 연간 환산 매출 200억 달러를 넘겼다. 코워크는 비기술직 일반 직장인 시장을 노린다. 콘웨이는 그다음 단계다.

단순한 AI 도구가 아니라, AI를 위한 운영 체제를 만들겠다는 얘기다.

이건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다. AI가 보조 도구에서 독립적인 실행 주체로 바뀌는 패러다임 전환이다. 내 업무 방식도 머지않아 바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